┗음반 리뷰 최근에 구매한 음반의 간단한 소감 [Part 2] 2009/09/22 00:09 by SilverRuin

최근에 구매한 음반의 간단한 소감 [Part 1]

에서 이어집니다만, 사실 저걸 안 보고 읽으셔도 상관 없는 포스팅입니다.



  Good Side와 Hood Side의 앨범 재킷을 다르게 하려고 구글링을 엄청 했지만, Good Side의 이미지는 큰 게 없어서 좌절했던 음반.
  풍성한 노래들이 귀를 즐겁게 해주지만, 명확한 가사로 내용을 전달하는 힙합에 익숙했던 필자에게 드렁큰 타이거의 약간 붕 뜨는 느낌의 곡들은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이십 번 정도 들은 지금은 어느 정도 가사가 들리고 이해가 되지만, 그래도 필자가 듣던 느낌의 곡과는 너무 달러서 굉장히 매력적이면서 글을 쓰긴 어려웠습니다.
  [Good Side]에서는 중력을 이용한 가사가 재밌는 <Jet Pack (Kor)>, 방송에서도 한 번 나와서 윤미래의 목소리를 맘껏 뽐낸 <True Romance>, [Hood Side]에서는 밝고 신나는 <Freaky Deaky Superstar>와 윤미래의 '하하하하'가 맘에 드는 <Monster (Eng)>가 좋군요.

  동생이 사달라고 해서 산 음반입니다만, 저도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몇 있어서 흔쾌히 사봤습니다. 하지만 음반 전체는 제 취향과는 거리가 멀더군요. (전 시끌벅적한 힙합이나 모던락을 좋아합니다.)
  Deli Spice의 <Missing You>, 이한철의 <우리는 하늘을 날았다>, 재주소년의 <이분단 셋째 줄>, Yozoh의 <귤>을 가끔 듣습니다. (특히 <우리는 하늘을 날았다>는 가사가 좋아서 굉장히 자주 듣는 것 같네요.)

  신촌 신나라 레코드 이사 기념으로 찾아갔을 때 덥석 집어왔습니다. 어떤 아티스트인지도 모르고 그냥 맨 위에 있기에 집어 왔어요! 그런데도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라 대만족입니다. (동생은 아는 아티스트더군요; 저도 나중에 찾아보니 엄청 유명하고요.) 랜덤 재생을 하든 순차 재생을 하든 각 곡이 끝나고 시작하는 게 갑작스럽다는 점만 제외하면 만족스럽습니다. 국내의 모 아티스트와는 달리 기계음도 음악적으로 잘 활용하고요.
  <Boom Boom Pow>, <Missing You>, <Ring-A-Ling>, <Electric City>, <Now Generation>, <Mare>가 맘에 듭니다.

  지하철에서 계속 광고하기에 '대단한 힙합 아티스트인가 보다!'하고 샀는데 알고 보니 프로듀서더군요. 앨범 전체가 차분한 편이라서 그다지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Players>, <취 Part 2>, <미행>을 그나마 건졌단 느낌이군요.


  세상에서 가장 뛰어나고 킹왕짱인 노래 <Tribute>을 듣기 위해 샀습니다. 그 외에는 아무런 이유도 없습니다. 진짜에요!
  그래도 <Explosivo>, <Lee>는 좀 맘에 들었어요.



┗음반 리뷰 최근에 구매한 음반의 간단한 소감 [Part 1] 2009/09/21 23:45 by SilverRuin


 최근이라고 해도 반년 넘게 전에 산 앨범도 있습니다.
 제 필력 및 음악적 소양이 부족해서 하나의 독립된 글로 리뷰를 쓰지 못할 음반들을 이곳에 모아서 가볍게 짚고 갑니다.



  스나이퍼 사단 아래로 모인 여러 아티스트의 음악이 담긴 힙합 컴필레이션 앨범. 주모자가 스나이퍼 사운드이다보니 아무래도 친 스나이퍼 사운드 아티스트만 모이고 무브먼트 등 다른 크루(레이블? 어느 쪽이 옳은 표현인지 잘 모르겠어요.)의 참여가 없는 점이 아쉽다. 그래도 음반 시장에서 볼 수 있는, 소위 '오버'까지 흘러나오는 음반만 접하던 필자에겐 굵직한 '언더' 음악을 들을 좋은 기회였다. ('오버', '언더' 구분은 싫어하지만, 음악적인 느낌의 차이는 확실히 있었다.

  Sniper Sound의 단체 곡 <One Nation>, 빠른 비트로 시원하면서 뜨거운 <불의 전차>, 냉랭한 분위기가 잘 살아난 <Cold Society>, Outsider의 진짜 노래라 할 수 있는 <B-Busterz>, No Brain의 시원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I Wanna Rock>, 부드러운 멜로디가 좋은 <미치도록> 등의 곡이 좋았다. 전체적으로 곡이 맘에 들지만, 대부분의 아티스트가 이름이 익숙하지 않아서 고생했다.


  2번 트랙 <リライト>가 듣고 싶어서 산 곡. TVA <강철의 연금술사> OP4로 쓰인 곡으로, 시원하게 내질러주는 맛이 일품이다.
  그 외에는 1번 트랙 <振動覚>, 8번 트랙 <Re:Re:>가 맘에 든다. 그 외의 곡들도 목소리가 매력적이라서 좋다. 그래도 역시 외국어 음반은 가사를 못 알아듣는 게 가장 큰 문제.


  <One Nation>이 스나이퍼 아래로 모여 굵직한 힙합을 선보였다면, <Blue Brand>는 사랑이란 이름으로 모여 듣기 좋은 음악들을 뽑아냈다. MC Mong의 <Simple Love>가 가장 많이 알려진 것 같은 데, 개인적으론 배치기의 <궁금해 가끔>을 최고로 꼽고, 그다음이 미스에스의 <Ladies' Night>과 조PD의 <Spring Spring>을 추천한다.
  배치기의 <궁금해 가끔>은 탁이 군대 가기 전에 여러 앨범에 참여하면서 남기고 간 곡 중 가장 맘에 들어서, 배치기 3.5집(?)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Spring Spring>은 조PD의 콧소리에 메이비의 목소리가 더해져서 상큼한 느낌이 들고, <Ladies Night>은 남자 따위 필요 없다는 당찬 가사면 충분히 설명되는 곡이다.

  범프라서 샀지만, 왠지 맘에 드는 곡이 <Living Dead> 때처럼 적어서 곤란한 앨범. ([Living Dead]에는 필자가 좋아 죽는 <K>라도 있었단 말이다!) 그나마 맘에 드는 건 인트로와 아웃트로에 해당하는 <asgard>와 <midgard>, 메인 곡의 느낌이 팍팍 드는 <オンリー ロンリー グローリー>, <Sailing Day> 정도?

  [Songs About Jane]은 듣기엔 약간 집중을 요하지만,  그래도 완성도가 높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It Won't Be Soon Before Long]은 듣기 쉽고 가벼워졌다는 느낌이 듣는다. 좀 더 대중적으로 변했다고 할까? 지인이 '락빠는 1집을 찬양하지.'라는 말을 한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특별히 이 곡이 최고다! 라고 하기엔 어렵지만, 전체적으로 버리지 않고 듣고 싶은 곡이 많다. <Makes Me Woner>, <Wake Up Call>, <Won't Go Home Without You>, <Can't Stop>, <Kiwi>가 좋다.
  방금 느낀 건데, 비틀즈가 떠오르는 곡이 몇 곡 있더라.



 Part 2로 이어집니다.

┗음반 리뷰 2NE1 [Fire] 2009/09/21 23:02 by SilverRuin


  실력파 알파걸이라는 이미지로 시작하여 <Lollipop>으로 BIG BANG과 동등한 입장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Fire>의 Street Ver. MV를 통해 당당함이라는 이미지를 굳힌 2NE1. 그러나 이번 첫 미니앨범 [Fire]의 수록곡 중 당당함이 느껴지는 곡이 몇 없다. 또, 화자의 감정적인 캐릭터가 곡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그에 따른 아티스트의 감정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다. 국내에서 찾기 어려운 여성 힙합 아티스트로서 무엇이 부족한가를 되짚지 않는다면, BIG BANG처럼 음악 좀 하는 아이돌로 이미지가 완전히 굳어버릴 것이다. (실제로 필자는 비슷한 시기에 산 e.via의 [e.via a.k.a. happy e.vil]이 [Fire]보다 압도적으로 더 좋았다.)
  그리고 또 하나, '알파걸'로서의 이미지를 어떻게 할 것인가도 큰 숙제.

 Tr.1 <Fire>
  울지 않고 당당한 불 같은 그녀들의 모습이 담긴 메인 곡. 각 멤버의 파트가 짧지만 색이 뚜렷한 게 강점.
  그저 박봄이 진리다.

 Tr.2 <I don't care>
  오늘자 이오공감을 보니 경고를 받았던데, 이녀석도 표절 의혹이 있었던 줄은 몰랐다.
  타이틀 곡 <Fire>와는 다른, R&B 풍의 음악으로 당당한 모습은 사라지고 나쁜(못난?) 남자에게 이끌려 다니다가 마지막에 가서야 정신을 차리고 뻥 차버리는 Bad Girl로 진화한다. 사실, 이끌려다녔다기보단 그냥 잘하리라 믿은 것도 같지만, 어느 쪽이든 <Fire> 때의 위풍당당함과는 거리가 멀다.
  곡 자체는 무난하게 들을 만 한데, '아이돈 케에에에에에에어'할 때 '테테테테테텔미'가 생각나서 좀 신경쓰인다.

 Tr.3 <In the Club>
  앨범이 진행될수록 알파걸의 이미지가 사라져 가는데, 음반의 절반에 해당하는 이 곡에 오면 그 이미지가 완전히 사라진다. 결국 2NE1도 YG 출신의 여성 그룹일 뿐인가? 다른 건 다 이해하겠는데, '내 모든 걸 줄래.'가 특히 맘에 안 든다. (필자가 2NE1의 '알파걸'로서의 이미지에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Tr.4 <Let's Go Party>
  <In the Club>과는 다른 분위기의 신나는 곡으로, 각국의 언어로 '놀러 가자'며 시작하는 점이 재밌다. 그 외에는 평범.

 Tr.5 <Pretty Boy>
  예쁘기만하고 재미없는 남자는 다 차버린다는 그녀들의 당당함이 다시 느껴지는 곡. 이곡을 후속곡으로 했다면 <Fire>와 비슷한 음악을 들고 나왔다는 혹평과 '당당한 그녀들 2NE1'이라는 호평을 모두 얻었을 거라는 상상을 해본다.

 Tr.6 <Stay Together>
  나는 이곡을 듣기 위해 이 음반을 샀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 중 가장 맘에 든다. 박봄 목소리의 매력이 가장 잘 살아났다고 생각하며, '날 사랑해줘요.'라는 가사가 심장에 울려 퍼진다. ('알파걸'로서의 이미지는 아무 생각도 안 든다. 그저 박봄이 진리다.)

 Tr.7 <Lollipop (with BIG BANG)>
  정식 수록곡이라기보단 보너스 트랙으로 이해하고 있다. 모 휴대전화 광고 음악으로 쓰였는데, 광고용이라 그런지 몇몇 가사가 억지스럽다. 하지만 BIG BANG이라는 대선배 앞에서도 당당한 모습이 보기 좋다.
  그런데 그 휴대전화에는 <Lollipop>이 MP3으로 들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아는가?


 총평
  <Fire>의 당당한 이미지에 반해서 음반을 샀다면 어느 정도 실망할 수밖에 없다. 네 멤버의 매력을 모두 보여주기엔 조금 부족하지만, 반대로 고쳐야 할 점들이 확연히 보인 이상 다음 음반을 더욱 기대할 수 있는 음반.
  그저 박봄이 진리.

  아 근데 YG 제발 음반 포장 좀 표준으로 해달라니까?



┗음반 리뷰 소녀시대 [소원을 말해 봐] 2009/09/21 22:41 by SilverRuin



  [다시 만난 세계]에서 촌스럽기까지 한 풋풋함으로 매력을 발산하던 소녀들은 사라지고 짧은 바지를 입고 긴 다리를 자랑하던 아가씨들이 이제는 전국 남정네들의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나섰다. 사실 <다시 만난 세계>의 풋풋함이 너무 좋아서 싱글을 바로 샀던 필자로선 <Kissing You>는 아주 훌륭했지만, <Gee>부터는 뭔가 아니란 느낌을 받았다. 근데 <소원을 말해봐 (Genie)>는 이제 소녀가 아닌, 남자를 사냥할 줄 아는 멋진 여우들이 되어서 기분이 좋으면서도 미묘하다. (박지윤 씨가 <성인식>을 들고 나왔을 때가 이런 느낌이었을까?)

Tr.1 <소원을 말해봐 (Genie)>
  '그래도 난 널 사랑해'라고 말하며 다가와, 자신을 '행운의 여신'이라 소개하는 모습에서 당당한 매력이 느껴진다. 곡이 절정에 달했을 때 태연이 힘있는 목소리로 '판타지를 말해 봐'라는 가사는, 은연중에 남자들이 '잘 빠진 아가씨'에게 가지는 성적 판타지나 연애 판타지를 모두 자극하며 노래를 마무리한다. 어떻게 보면 이제는 정말 '성인 가수'가 되어가는 소녀시대라고 말할 수도 있을 텐데, 반주가 끝나고 나면 삼삼오오 모여서 '소원을 말해봐! 나한테만 말해봐!'라며 재잘거리는 모습은 결국 이들은 영락없는 소녀라고 마지막에 다시 강조한다.
  그래 SM이 제일 나쁘고 똑똑한 놈이지 ㅠ_ㅠ

Tr.2 <Etude>
  성적매력을 내세운 <소원을 말해봐 (Genie)>와는 반대로 소녀의 풋풋함을 최우선으로 삶았다. 소녀가 소녀를 응원하는 백합아름다운 따뜻함이 우러나오는 곡이지만, 나는 소녀가 아니다ㅠ_ㅠ!

Tr.3 <여자친구>
  굉장히 평범한, 당신의 여자친구가 되고 싶다 말하는 노래. '설마 나 혹시 stupid, stupid'라는 부분이 매력적.

Tr.4 <남자친구>
  튕기는 남자에 어이없어하면서도 자꾸 끌리는 마음을 노래. 역시 평범. (그런데도 이 노래를 나한테 불러줄 아가씨 어디 없나! 라면서 진심으로 듣는 나는 소덕인 건가요 ㅇ>-<  )

Tr.5 <동화>
  멜로디와 가사에서 동화 속 세계 같은 모습이 많이 보인다. 하지만 실상은 그저 동화 같은 사랑을 노래할 뿐이고! 멜로디나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가고, <K>나 <ダンデライオン> 같은 가벼운 스토리텔링 음악을 시도하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Tr.6 <1년 후 (Feat. Onew of SHINEE)>
  풋풋한 소년소녀가 풋사랑을 그리워한다고는 하는데, '헤어질 수 없어'라는 부분에서 감동보다는 '피식-.'하는 비웃음이 먼저 나오는 건 왜일까. 나 그렇게 순수함이 사라졌나?


  총평
  소녀시대는 정말로 '소녀'일까? 이젠 좀 아닌 것 같은데?



┗음반 리뷰 G-dragon [Heartbreaker] 2009/09/21 22:14 by SilverRuin

  제발 YG는 음반 케이스로 장난치는 것 좀 그만둬주면 좋겠다. 멀쩡한 표준 사이즈 케이스도 넣을 거면서 과대 포장하는 빅뱅 미니 앨범도 그렇고, 의미 없이 반짝이고 거대한 2NE1의 [Fire] 때도 짜증이 났는데, 내 헤드셋과 비슷한 부피를 차지하는 쥐룡이 음반은 그 짜증의 극치였다. (정말 사랑하지만 케이스를 버리는 그분의 마음을 알 것 같다.)

  표절 논란에 휩싸여서 엄청난 노이즈 마케팅에 성공했지만, 힙합 아티스트로서의 성공은 잘 모르겠다. 순수 힙합이라기보단 트렌드와 일렉트로닉을 잘 섞는 느낌의 음악이 주를 이뤘던 빅뱅과는 크게 다르지 않은 음악이 대부분이었고, 몇몇 곡에서 G-Dragon 특유의 랩핑을 살려 줄 수 있었을 뿐이었다. 빅뱅에 한 발 담그고, 빅뱅 바깥에 한 발 내민 상태의 음반이랄까. 그만큼 빅뱅가 쥐룡이가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단 뜻일 것이다. 그러나 아직 쥐룡이가 MC.GD로 독립하기엔 멀었다는 것도 확연히 보였고.
  다음 앨범에서는 빅뱅에 남아 있는 한 발을 얼마나 현명하게 사용할 것인지를 봐야겠다.


Tr.# <곡명> 피쳐러
잡담

Tr.1 <소년이여>
  상당히 빅뱅풍의 곡으로, 어릴 적부터 YG에 몸담아 생활하던 자신의 힙합인생을 노래한다. 피쳐링 표시는 없는데, 후렴구와 verse부분의 목소리가 미묘하게 다르게 들린다.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곡으로 가장 앞에 자신 있게 배치한 것 같은데, 일단 내 맘엔 안 들었다.

Tr.2 <Heartbreaker>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타이틀 곡. 표절 어쩌구 시비를 떠나서 듣더라도, 이건 정말 '미친놈'의 노래로밖에 안 들린다. 자기가 잘났다고 하다가 기회 좀 달라고 그러다가 마지막엔 미소가 밉다며 쪼그라든다. 쿨한척하려다 더 보기 싫어진 케이스 아닌가? 기계 소리 덕지덕지 발라도 일렉트로닉 느낌보다는 짜증나는 소리가 더 많이 들린다.
  그래도 욕은 하면서 자꾸 듣게 되는 이상한 매력이 있는 노래. (최근 한국 가요계가 이런 노래가 많은 것 같고, <Heartbreaker>가 특히 대표적인 것 같다.

Tr.3 <Breath>
  듣는 내내 '어디서 들어본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든다. 표절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 아니고, L.E.O. 곡 중에서 비슷한 느낌의 곡이 있었던 것 같다. 꺾는 게 심한 목소리에 기계음 들어가서 조금 짜증.

Tr.4 <Butterfly> Jin Jung
  안 들어.

Tr.5 <Hello> 다라
  다라다라다라//ㅅ//
  J-pop 느낌, 특히 m-flo 느낌이 나서 좋다. (정작 필자가 m-flo 음반이 한 장도 없다는 건 넘어가기로 하자.) 노래방에서 무난하게 부르기 좋을 것 같다. 일단 다라 목소리가 좋다. <-

Tr.6 <Gossip Man> 김건모
  쥐룡이 앨범은 전반부보다 후반부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데, 그 후반부를 여는 곡이 바로 이 곡이다. 김건모의 살짝 찢어진(?) 목소리가 곡에 잘 어울린다.
  가사 내용은 BIG BANG의 <Hot Issue>와 비슷한 느낌이 들지만, <Hot Issue>보다는 좀 더 대중을 '조롱'하는 뉘앙스가 강해져서 더 좋다.

Tr.7 <Korean Dream> 태양
  왜 제목이 이런 건지 잘 모르겠다. 쥐룡이와 태양이 외국국적인가?
  '성공하겠다.'라는 내용이 어찌 보면 <소년이여>와 겹치는 곡. 그러나 보다 빠른 템포에, 승리라는 보컬이 강화되어서 좀 더 완성도가 있다. 태양이 껴서 그런지 빅뱅 느낌이 강하긴 하다.

Tr.8 <The Leaders> Teddy, CL
  열 곡 중 가장 '힙합답다.'는 느낌이 나는 곡으로, (비록 세 명이긴 해도) 단체 곡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Teddy의 랩도 좋지만, CL의 랩이 2NE1의 앨범보다도 오히려 더 강조되는 곡이라서 좋아한다. 각 아티스트마다 노래 샘플링(?) 느낌의 가사가 있는 것도 재밌다. (쥐룡 - Gee, Teddy -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CL - I don't care + 리아나?)

Tr.9 <She's Gone> Kush
  앨범에 수록된 곡 중 가장 아끼는 곡. 초 고음 남성 노래로 유명한 그 <She's gone>과는 무관한 노래.
  힘 있는 드럼 소리도 좋지만, 정말로 분노에 찬 느낌이 잘 전달되는 힘있는 램핑이 맘에든다.
  노래방에 등록되면 꼭 연습해서 부르고 싶기는 한데, 내 실력에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다.

Tr.10 <1년 정거장>
   앨범 마지막 곡이고 '1년'이란 말이 보이기에 자시느이 1년을 되돌아보는 곡인 줄 알았던 노래. (생각해보니 빅뱅은 데뷔한 지 1년이 넘었잖아?) 그냥 빅뱅스럽고 무난한 곡.

 

  총평
  '성장 가능성이 보임' 정도로 끝날 평가를 표절 + 포장 장난으로 욕만 먹다 끝나는 음반. 필자도 욕하려고 샀다가 몇몇 곡이 맘에 든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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