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해한가> 1권을 읽고 정신분열잡담을 해보았습니다., <해한가> 2권을 읽고 정신분열잡담을 해보았습니다., <해한가> 3권을 읽고 정신분열잡담을 해보았습니다.와 이어지며, <해한가> 시리즈 1~4권의 스포일링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내가 돌아왔다 찌질이들아!
- 앗 그것은 <해한가> 4권의 최고 명대사!
- 그럼 그럼. 여튼, 간만이네.
- 그러게? 3권을 읽고 정신분열잡담을 한 게 3월 초니까, 벌써 다섯 달이나 지났다구.
- 원래는 이렇게 늦게 모이려던 건 아니었어. 단지 4권을 사고 보니 5권도 나와서 같이 읽으려고 지금까지 기다렸단 말이야.
- 아하, 그럼 5권도 읽었어?
- 아니, 안 읽었어. 그래야 좀 더 순수하게 4권만을 이야기할 수 있으니까.
- 그건 그렇지. 그래서 소감은?
- 호쾌하네.
- ……그것뿐이야?
- 그건 아니지만, 그냥 인상이 호쾌해. 1권은 오프닝, 2권은 스릴러가 되고 싶은 삽질, 3권은 미스터리, 4권은 호쾌함이 테마라는 생각이 드네.
- 그거 칭찬 맞지?
- 글쎄? 필요 이상으로 화려하단 느낌도 들어서 말이지.
- 하지만 그건 <해한가> 시리즈의 개성 아닐까? 사실 3권도 상당히 화려한 편이었잖아.
- 어쩔 수 없잖아, 난 불만 덩어리라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영화급 스케일이고, 또 위화감도 엄청나게 든다고.
- 위화감이라니? 앞의 내용에 비해 화려하단 말이야?
- 그것도 있고, 이건 뭐랄까, 이야기에 허점이 너무 많아.
- 그 허점이란 거, 마지막에 채민이가 다 설명했잖아.
- 허점이나 위화감을 논리적으로 체크하면서 읽은 게 아니라서, 채민의 설명이 전부의 설명인지 일부의 설명인지 가늠을 못하겠어.
- 그런 건 5권을 읽으면서 확인하면 된답니다.
- 응, 이 대화만 끝내면 읽어야지.
- 좋은 자세야.
까칠 씨, 화려함이란 첫인상 뒤에는 무슨 씁쓸함을 찾으셨나요?
- 일러스트.
- <해한가>의 일러스트는 정말 나도 짜증이 나더라. 작품 분위기랑 안 맞는 것 같아.
- 2권에서 보여준 자아분열이 깨지는 부분이 그나마 좋았는데, 그건 연출이 좋았던 거지 그림 자체가 좋았던 건지는 잘 모르겠다.
- 4권에서는 각 챕터의 시작에 캐릭터 일러스트가 나온 게 전부잖아? 그게 맘에 안 드는 거야?
- 응. 특히 태의랑 루이. 작중의 캐릭터 묘사랑 느낌이 너무 달라.
- 일러스트는 무시하고 읽어야 하는 걸까나…….
- '무시해야 하나?'라고 고민하는 시점에서 이미 감점이지.
- 그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 그래도 취향 차이일지도 모르잖아?
- 그래서 이 이상의 불만은 품지 않으려고.
사실 4권은 큰 불만이 없거든. 오히려 만족스럽달까.
- 오탈자나 맞춤법 오류도 없었지?
- 응. 태의가 한 번 틀렸긴 했는데, 그거야 태의가 맞춤법을 모르는 거일 수도 있고, 굳이 지적하는 것도 치사해 보이니까 넘어갈래.
- 그럼 이제 5권을 기대하면 되는 거지?
- 응.
아 그리고 방금 생각난 건데, 읽으면서 이영도 작가가 많이 생각났어. 개똥철학의 최적화를 위해서 일을 벌이는 느낌이 비슷하달까? <해한가>쪽이 더 작위적이란 느낌이지만.
- 5권을 읽어보면 끝까지 비슷한지 아니면 새로운 느낌인지 알 수 있겠지.
- 그래, 그럼 5권을 읽고 나서 다시 만나자고.
- 이 대화도 끝인가?
- 그렇겠지? 그럼 안녕히.

- 내가 돌아왔다 찌질이들아!
- 앗 그것은 <해한가> 4권의 최고 명대사!
- 그럼 그럼. 여튼, 간만이네.
- 그러게? 3권을 읽고 정신분열잡담을 한 게 3월 초니까, 벌써 다섯 달이나 지났다구.
- 원래는 이렇게 늦게 모이려던 건 아니었어. 단지 4권을 사고 보니 5권도 나와서 같이 읽으려고 지금까지 기다렸단 말이야.
- 아하, 그럼 5권도 읽었어?
- 아니, 안 읽었어. 그래야 좀 더 순수하게 4권만을 이야기할 수 있으니까.
- 그건 그렇지. 그래서 소감은?
- 호쾌하네.
- ……그것뿐이야?
- 그건 아니지만, 그냥 인상이 호쾌해. 1권은 오프닝, 2권은 스릴러가 되고 싶은 삽질, 3권은 미스터리, 4권은 호쾌함이 테마라는 생각이 드네.
- 그거 칭찬 맞지?
- 글쎄? 필요 이상으로 화려하단 느낌도 들어서 말이지.
- 하지만 그건 <해한가> 시리즈의 개성 아닐까? 사실 3권도 상당히 화려한 편이었잖아.
- 어쩔 수 없잖아, 난 불만 덩어리라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영화급 스케일이고, 또 위화감도 엄청나게 든다고.
- 위화감이라니? 앞의 내용에 비해 화려하단 말이야?
- 그것도 있고, 이건 뭐랄까, 이야기에 허점이 너무 많아.
- 그 허점이란 거, 마지막에 채민이가 다 설명했잖아.
- 허점이나 위화감을 논리적으로 체크하면서 읽은 게 아니라서, 채민의 설명이 전부의 설명인지 일부의 설명인지 가늠을 못하겠어.
- 그런 건 5권을 읽으면서 확인하면 된답니다.
- 응, 이 대화만 끝내면 읽어야지.
- 좋은 자세야.
까칠 씨, 화려함이란 첫인상 뒤에는 무슨 씁쓸함을 찾으셨나요?
- 일러스트.
- <해한가>의 일러스트는 정말 나도 짜증이 나더라. 작품 분위기랑 안 맞는 것 같아.
- 2권에서 보여준 자아분열이 깨지는 부분이 그나마 좋았는데, 그건 연출이 좋았던 거지 그림 자체가 좋았던 건지는 잘 모르겠다.
- 4권에서는 각 챕터의 시작에 캐릭터 일러스트가 나온 게 전부잖아? 그게 맘에 안 드는 거야?
- 응. 특히 태의랑 루이. 작중의 캐릭터 묘사랑 느낌이 너무 달라.
- 일러스트는 무시하고 읽어야 하는 걸까나…….
- '무시해야 하나?'라고 고민하는 시점에서 이미 감점이지.
- 그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 그래도 취향 차이일지도 모르잖아?
- 그래서 이 이상의 불만은 품지 않으려고.
사실 4권은 큰 불만이 없거든. 오히려 만족스럽달까.
- 오탈자나 맞춤법 오류도 없었지?
- 응. 태의가 한 번 틀렸긴 했는데, 그거야 태의가 맞춤법을 모르는 거일 수도 있고, 굳이 지적하는 것도 치사해 보이니까 넘어갈래.
- 그럼 이제 5권을 기대하면 되는 거지?
- 응.
아 그리고 방금 생각난 건데, 읽으면서 이영도 작가가 많이 생각났어. 개똥철학의 최적화를 위해서 일을 벌이는 느낌이 비슷하달까? <해한가>쪽이 더 작위적이란 느낌이지만.
- 5권을 읽어보면 끝까지 비슷한지 아니면 새로운 느낌인지 알 수 있겠지.
- 그래, 그럼 5권을 읽고 나서 다시 만나자고.
- 이 대화도 끝인가?
- 그렇겠지? 그럼 안녕히.




덧글
apple님의 일러스트가 작중 분위기랑 잘 어울리는 편이지만, [흑백컬러 풍이라 굉장히 어울린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작품내에서 케릭터 모습을 보여주는게 영 이상하였는데, 그렇게 생각한 사람이 저뿐만은 아니군요...
5권 리뷰를 기다려봅니다 ㅇㅅㅇ;
5권 리뷰도 조만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