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분한 음악은 필자의 취향과 거리가 있는 편이다. 필자에게 요조의 음악은 '차분한 음악'으로 기억되어 있어서 사는 걸 꺼렸는데, 그 느낌을 확 날리는 동영상이 하나 있었다. 장기하였나? 어떤 가수 둘이서 여러 음악을 메들리치럼 부르는 영상이 있었는데, 그중에 'My name is Yozoh'와 '에구구구'가 약간 들어가 있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 두 멜로디에 혼이 나가버려서, 그 길로 Yozoh의 이름을 걸고 나온 두 장의 음반을 모두 샀다.
[My name is Yozoh]는 소규모 아카시아밴드와 함께 한 음반이고 [traveler]는 Yozoh의 이름만을 달고 나온 음반인데, 사실 큰 차이는 모르겠다. 음악을 깊이 있게 듣지 못하는 사람으로서 평을 해보자면, 편하게 들을 수 있다. 음악을 듣되 음악이 귀를 사로잡아서 정신 사납게 하지 않고 편하게 흘러가듯이 들을 수 있달까. 조용한 음악엔 집중 자체를 못하지만 마냥 편하게 듣기엔 나쁘지 않다.
[My name is Yozoh]에서 <My name is Yozoh>와 <Love>, <꽃>이 괜찮고, [Traveler]에선 <Giant>, <에구구구>, <하모니카 소리>, <모닝 스타>가 괜찮다. 두 음반에서 한 곡씩만 꼽으라면 <My name is Yozoh>와 <모닝 스타>를 꼽겠다. Yozoh의 목소리가 가장 잘 느껴지는 두 곡. 그렇지만, 음반 전체가 괜찮다. 어느 한 곡을 따로 빼기보단 그냥 음반 자체가 하나란 느낌이다.


그러나 음반 전체가 하나란 느낌의 두 음반에게선 선호도라는 걸 기실 그렇게 큰 의미가 없다.




덧글
...언급된 트랙들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My Name Is Yozoh와 에구구구를 선호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