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Ver.08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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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lverRuin | 2009/12/31 23:59 | Blog | 트랙백 | 덧글(10)

<원티드 (Wanted)> : 모건 프리먼만 믿고 가는 영화


 'Wanted'란 단어는 현상금 포스터에 많이 쓰이는 단어입니다. 만화 <원피스>에서 해적들의 사진과 현상금이 'Wanted'라 쓰인 종이에 나오기도 하고, 영화 내에서 편의점 강도의 수배 기사가 나온 신문에도 'Wanted'란 표현이 나와있죠.
 또, 'Wanted'를 직역하면 '원해!' 정도가 될까요? 운명에 관한 말이 참 많이 나오는 영화에서 '운명이 그대를 원한다.'라는 느낌을 살리는 제목입니다.

 영화는 재밌습니다. '슬로우 모션이란 이렇게 쓰는 것이다!'라는 말을 하고 있네요. 이 슬로우 모션의 묘미는 영화 예고편에서도 충분히 느껴집니다. '총과 슬로우 모션을 이용한 액션'이라는 점에서 영화 '이퀼리브리엄 (Equilibrium)'가 겹쳐 보일 수밖에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무려 모건 프리먼 형님이 총을 드셨으니 모두 허락합니다.

 그러나 남는 것이 없습니다. 눈과 귀와 머리가 즐거운 것은 영화를 보는 시간뿐, 영화가 끝난고 나서 영화에서 배울 만한 것이 없습니다. 운명과 삶에 관한 개똥철학을 늘어놓지만, 누가 진실을 말하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선 그냥 개소리일 뿐입니다. 하지만, 그 개소리도 모건 프리먼 형님이 말하니 멋있더군요.

 깐깐한 분이라면 이 영화는 거슬리는 일 천지입니다. 생명을 우습게 보는 주인공(들), 법적으로 보나 상식적으로 보나 엄청난 허점들이 미묘하게 거슬립니다. 하지만, 모건 프리먼 형님이 다 해결했으리라 믿습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단점은, 모건 프리먼 형님의 등장이 너무 적다는 것입니다. (맥어보이랑 졸리에 관심은 없습니다.) 우리 형님 출연 좀 늘려주세요. (엉엉)


 요약 : 모건 프리먼 형님만 믿고 가는 킬링타임용 영화

by SilverRuin | 2008/07/03 00:15 | ┗영화 리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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